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젬백스앤카엘이 올해 상반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국내 임상 3상과 미국 2상 진입을 앞두고 알츠하이머병 분야 석학이 포진된 글로벌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젬백스앤카엘은 오는 4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첫 자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12일 젬백스에 따르면 이번에 구성된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자문위원회는 ▲제프리 커밍스(Jeffrey Cummings)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루 루보 뇌건강센터(Lou Ruvo Center for Brain Health) 명예교수 ▲스테픈 살로웨이(Stephen Salloway) 미국 버틀러 병원(Butler Hospital) 기억 노화 센터장 및 신경과 교수 ▲필립 쉘튼(Philip Scheltens)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VU) 알츠하이머 센터장 및 교수 ▲브르노 뒤부아(Bruno Dubois)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 살페트리에 병원(Salpétrière University Hospital) 기억 알츠하이머 센터장 및 교수 등 4인이다.
앞으로 자문위원회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 대한 GV1001의 기전 연구,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 ▲그 외 글로벌 신약개발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젬백스는 자문위원 회의를 통해 도출되는 내용은 앞으로의 신약 개발과정과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임상시험 전반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자문위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이 더욱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젬백스는 지난해 12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컨퍼런스(clinical trials of Alzheimer’s Disease, CTAD) 2019'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중인 GV1001 국내 2상의 주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젬백스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인해 국제학술대회의 일정이 잇따라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알츠하이머병 국내 2상 전체 결과는 학술지를 통한 논문 발표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