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큐리언트가 내성결핵치료제로 개발중인 텔라세벡(Q203)이 전임상 부룰리 궤양(buruli ulcer) 모델에서 단독투여만으로 1주일이내 치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표준요법 대비 짧은 치료 기간과 우수한 효능을 확인한 결과로 재발위험도 줄였다.
큐리언트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이 부룰리 궤양에서 텔라세벡의 치료 가능성에 대해 밝힌 연구 결과를 미국미생물학회의(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 AAC) 저널에 '부룰리 궤양 마우스 모델에서 최단 치료를 위한 텔라세벡(Telacebec for ultra-short treatment of buruli ulcer in a mouse model)'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doi: 10.1128/AAC.00259-20).
이에 앞서 큐리언트는 지난 2018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에 텔라세벡의 부룰리 궤양 치료 가능성을 첫 밝힌 내용을 발표했으며,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후속 연구로 진행된 결과다.
부룰리 궤양은 마이코박테리움 울세란스(mycobacterium ulcerans) 등 박테리아 감염으로 피부에 궤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호주, 일본, 아프리카 등지에서 주로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현재 부룰리 궤양은 약 8주간 항생제 복합 처방을 해야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AAC 발표된 논문 결과는 텔라세벡 단독 처방으로 단기간에 치료효과를 낼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