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자회사 아이온인베스트먼트)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 테마섹은 이를 통해 6200억원을 현금화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테마섹 자회사 아이온인베스트먼트는 셀트리온 257만주(지분 1.9%)와 셀트리온헬스케어 221만주(1.5%)를 블록딜로 현금화하는데 성공했다.
아이온측은 지난 1일 장마감 이후 두 회사 지분 매각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바 있다. 종가 대비 할인율은 8~9.8%였다. 셀트리온 주식은 전일 종가인 19만8000원에서 할인율 9.8%를 적용한 17만8695원에 처분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전일 종가인 7만9000원에서 8.5%의 할인율을 적용한 7만2285원에 처분됐다.
아이온은 이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매각을 통해 각각 4590억원, 16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번 블록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모건스탠리가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