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J&J 제약부문인 얀센 파마슈티컬(Janssen Pharmaceutical)이 ‘off-the-shelf’ CAR-NK, 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iPSC) 기술에 과감하게 투자한다. iPSC 유래 면역항암제 개발 분야의 선두주자인 페이트 테라퓨틱(Fate Therapeutics)와 딜로 계약금 1억달러와 추가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30억달러 규모의 빅딜이다.
앞서 2017년 얀센은 중국 레전드바이오텍(Legend biotech)이 개발하는 자가유래(autologous) BCMA CAR-T의 공동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계약금만 3억5000만달러를 주고 사들이면서, CAR-T 개발 대열에 뛰어들었다. 이어진 성과로 지난해 미국혈액암학회(ASH)에서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JNJ-4528를 투여했을 때 전체반응률(ORR) 100%, 완전관해(CR) 69%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그리고 이번이 두 번째 딜로 본격적으로 자가유래에서 동종유래(allogeneic) 세포치료제로 포토폴리오를 넓혀가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페이트 테라퓨틱은 J&J 제약부문 얀센 파마슈티컬(Janssen Pharmaceutical)의 얀센 바이오텍(Janssen Biotech)과 회사의 iPSC 기술을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기반의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두 회사는 다년간의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얀센은 혈액암과 고형암을 타깃해 최대 4개의 종양 연관 항원(tumor-associated antigen, TAA) 타깃에 대한 자체 항원결합 도메인을 제공하며, 이를 페이트의 iPSC 플랫폼에 적용해 iPSC-유래 CAR-NK와 CAR-T 제품의 연구와 비임상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