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염증성 질환 신약 포토폴리오에서 마이크롬바이옴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길리어드는 염증, 섬유화 질환에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예측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임상 반응성을 높이고, 새로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 타깃 및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딜을 체결했다.
길리어드는 6일(현지시간) 마이크로바이옴 회사 세컨드지놈(Second Genome)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플랫폼(Microbiome Analytics Platform™)’ 기술을 기반으로 4년짜리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딜이 체결된 배경으로 길리어드는 최근 연구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으로 환자를 세분화해(stratification) 적절한 치료제를 찾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가능성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염증성 장질환, 제2형 당뇨병 등 특정 질환에서 장내미생물(gut microbiota)의 구성과 활성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두 회사는 2가지 영역에서 협력하게 된다. 먼저 길리어드가 진행하고 있는 염증, 섬유화 등 질환에서 최대 5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게 된다. 또한 같은 기간동안 세컨드지놈의 플랫폼과 약물 발굴 및 개발 툴을 이용해 염증성장질환(IBD)에서 최대 5개의 새로운 치료 타깃 또는 후보물질을 발굴하게 되며, 계약을 2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