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화이자가 전립선암과 여성질환을 타깃한 경구용 약물인,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gonadotropin-releasing hormone, GnRH) 길항제(antagonist) ‘렐루골릭스(relugolix)’를 확보하기 위해 마이오반트 사이언스(Myovant Sciences)와 총 42억달러 규모의 딜을 체결했다.
이번 딜의 핵심인 렐루골릭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 18일 진행성 전립선암 첫 GnRH 경구용 치료제 ‘오르고빅스(Orgovyx)’로 시판된 약물로, 허가 10일만에 파트너십 딜이 성사된 것이다. 화이자가 전립선암에서 블록버스터 호르몬 치료제인 ‘엑스탄디(Xtandi, enzalutamide)’를 상업화한 회사라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화이자는 지난 28일 마이오반트와 매일 경구투여하는 GnRH 길항제(antagonist) 렐루골릭스를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항암제와 여성질환 부문 치료제로 공동 개발, 상업화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당일 마이오반트 주가는 22% 올랐다.
화이자는 마이오반트에 계약금 6억5000만달러와 FDA로부터 여성 질환 치료제로 렐루골리스 복합제의 시판허가를 받는 마일스톤으로 2억달러, 전립선암과 여성질환에서 판매 마일스톤 등을 합해 최대 42억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