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캐나다 소재 바이오텍 자임웍스(Zymeworks)의 HER2 이중항체 ‘자니다타맙(zanidatamab)’이 HER2 양성(HER2+) 위선암(Gastroesophageal Adenocarcinoma, GEA) 환자를 대상으로 유의미한 반응률(response rate)과 효능 지속성(durability)를 보이며, 위선암 1차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위선암 환자의 20%는 HER2를 과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허셉틴(Herceptin)’ 처방을 통한 HER2 표적치료요법을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자임웍스는 허셉틴을 처방받은 이후로 위선암 질환의 진행을 보이는 경우, 별도의 치료옵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니다타맙은 HER2외에도 HER2의 세포외 도메인(extracellular domain) ECD2, ECD4 등 추가적인 에피토프(epitope)를 표적함으로써, 다중 작용 메커니즘을 통한 치료적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임웍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HER2 양성 위선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자니다타맙(zanidatamab)의 효능을 평가한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임상결과는 16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유럽종양학회 2021 연례회의(ESMO 2021 ESMO Annual Congress)'에서도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자임웍스는 이전에 HER2 표적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36명의 HER2 양성 위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니다타맙과 화학요법 CAPOX(capecitabine/oxaliplatin) 병용투여군 14명, FP(5FU/cisplatin) 병용투여군 2명 및 mFOLFOX6(5FU/leucovorin/oxaliplatin) 병용투여군 20명으로 구분해 1차 치료제로서 자니다타맙의 반응률과 효능 지속성을 평가했다(NCT03929666). 임상에서 1차종결점은 안전성 평가결과 및 객관적반응률(ORR)로 지정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