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펩트론은 21일 연골무형성증 펩타이드 신약 ‘PT-CNP02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사업으로, 펩트론은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에 필요한 비임상시험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펩트론에 따르면 PT-CNP021은 사이클릭 펩타이드(cyclic peptide) 약효증강기술이 적용된 물질로, 동물실험에서 PT-CNP021은 몸통 및 꼬리의 성장을 40% 이상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현재 연골무형성증 치료제로 시판중인 바이오마린의 ‘복스조고(Voxzogo, vosoritide)’ 대비 타깃 친화도 10배, 반감기 5배 이상의 효능을 확인했다. 특히, 약효지속형 의약품 플랫폼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을 적용하면 월 1회 투여가 가능해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추진하는 연골무형성증 치료제의 개발과 글로벌 인허가가 완료되면 펩트론은 2027년 기준 1조원 이상의 규모로 추산되는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며 “신약개발사업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희귀질환 등 미충족수요 해결에 기여하는 차세대 펩타이드 신약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