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지플러스생명과학은 16일 앱클론에 CRISPR 유전자가위 라이선스아웃(L/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앱클론은 지플러스생명과학이 보유한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을 동종유래(allogeneic) 및 자가유래(autologous) CAR-T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앱클론으로부터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익을 받게된다. 계약조건은 양사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기존 유전자가위 기술보다 성능이 향상된 CRISPR PLUS 기술과 gfCas12a 유전자가위를 보유중으로, 이를 이용해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기업들과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 중이다.
앱클론은 자체 항체발굴 플랫폼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 기술을 CAR-T 세포치료제에 적용해 새로운 에피토프에 최적화된 1218 항체를 개발했다. 앱클론은 1218항체 이용한 CD19 CAR-T ‘AT101’의 국내 임상 1/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지플러스생명과학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타깃 유전자를 선별해 동종유래 CAR-T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화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지플러스생명과학의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의 우수성과 확장성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세포치료제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앱클론과 함께 고형암을 포함한 다양한 항암제를 개발해 많은 환자분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플러스생명과학과 앱클론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 체결 전인 지난해 3월 CAR-T 세포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