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엑세스바이오(AccessBio)는 23일 액체생검 암 진단기업 진캐스트(Genecast)에 60억원의 전략적투자(SI)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엑세스바이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코로나19와 감염병진단을 넘어 혈액 기반 조기 암진단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진캐스트는 스마트 DNA중합효소기반의 선별적 유전자 변이 증폭 시스템(Allele-Discriminating Priming System, ADPS)을 통해 0.01%의 초고민감도로 암 유전자를 분석하는 액체 생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액체생검은 혈액, 타액(침),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 조각을 분석해 암 등 질병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최근 유전체 분석 기술이 발전하면서 암의 조기발견 및 치료분야에서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진캐스트는 지난 2018년 시리즈A로 52억원, 2020년 시리즈B로 143억원을 유치받았으며, 오는 2024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는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액체생검 암진단 시장에서 민감도 이슈를 해결했다는 게 진캐스트가 가진 큰 장점”이라며 “단순한 투자가 아닌 지분확보를 통한 기술협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조기 암진단 시장을 정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팜젠사이언스가 최대 지분을 인수한 코스닥 상장 미국 기업이다. 엑세스바이오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에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납품했으며 최근에는 고민감도 코로나 항원 자가진단키트를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