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올랜도(미국)=김성민 기자
앱클론(Abclon)의 새로운 에피토프(epitope)를 타깃하는 전략의 자가유래(autologous) CD19 CAR-T 초록이 공개됐다.
앱클론은 1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신규 에피토프 CD19 CAR-T ‘AT101’의 임상1상 중간결과를 첫 발표할 것으로 예정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학회 시작과 동시에 ‘Late-Breaking’ 연구의 초록이 공개된 것이다.
이번 초록을 통해 AT101의 구체적인 에피토프가 드러났다. AT101의 CD19 CAR(1218 clone)는 막에 가까운(membrane-proximal) 엑손2(exon 2) 59번째 라이신~63번째 라이신(K59-K63)에 결합하며, 이는 시판된 CAR-T의 CD19 CAR(FMC63)와 경쟁하지 않는 부위이다. 현재 시판된 모든 CD19 CAR-T는 FMC63 scFv를 적용했으며 막에서 떨어진(membrane-distal) 엑손3~4에 결합한다고 알려져 있다.
기존 CD19 CAR-T가 임상에서 높은 효능을 보였으나, 여전히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가 있으며 T세포 기능이상(dysfunction)과 항원소실 등 저항성 메커니즘으로 인해 결국 환자가 재발하게 되는 한계가 있다. 이에 앱클론은 CAR-T 효능을 높이고 약물 저항성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