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화이자(Pfizer)는 자사의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치료제 젤잔즈(XELJANZ, tofacitinib citrate)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승인으로 젤잔즈는 1개 이상의 항류마티스제(disease-modifying antirheumatic drugs, DMARDs)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은 중증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치료제로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MTX)와 병용 또는 단독 요법으로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젤잔즈는 경구용 야누스 인산화효소(Janus kinase, JAK) 억제제라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환자들의 치료에 1일 2회 경구복용 용법으로 사용하게 된다.
화이자는 젤잔즈가 환자들에게 신속히 제공 될 수 있도록 EU 회원국들의 관계당국과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릴리(Lilly)가 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바리시티닙(Baricitinib)’이 젤잔즈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바리시티닙은 임상 3상에서 전체 의약품 매출 1위로 류마티스 관절염 시장을 이끌고 있는 ‘휴미라’보다 더 높은 반응률을 보이며 젤잔즈에 이어 2번째 JAK 억제제 계열의 경구용 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