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화이자(Pfizer)는 자사의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치료제 젤잔즈(XELJANZ, tofacitinib citrate)와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MTX)의 병용요법이 애브비(AbbVie)의 휴미라(Humira, adalimumab)와 메토트렉세이트 병용요법 대비 비열등성(non-inferiority)을 입증했다고 최근 밝혔다.
중증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동안 진행된 3B/4상 임상시험 ORAL Strategy는 야누스 인산화효소(JAK) 억제제인 젤잔즈 5mg과 메토트렉세이트 병용군 대비 항-TNF 제제인 휴미라와 메토트렉세이트의 병용군의 유효성을 평가했고, 1차 평가지수에 도달했다고 화이자는 임상시험 결과 데이터를 발표했다.
안전성에 있어서도 젤잔즈의 부작용으로 이미 알려진 프로파일과 일치했다고 화이자는 덧붙였다.
한편, 릴리(Lilly)가 개발한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바리시티닙(Baricitinib)’이 임상3상에서 휴미라보다 더 높은 반응률을 보이며 젤잔즈에 이어 JAK 억제제 계열의 경구용 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젤잔즈 병용요법의 비열등성 입증으로 항류마티스제 시장의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