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항암바이러스(Oncolytic Virus, OV)로 기존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의 고형암 치료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전략이 나왔다.
사울 J. 프라이스먼(Saul J. Priceman) 씨티오브호프(City of Hope) 연구팀은 항암바이러스를 통해 고형암에서의 CAR-T 치료제 항암 효과를 증가시키는 연구결과 사이언스 트랜스레이셔널 메디슨(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지난 2일 발표했다(DOI : 10.1126/scitranslmed.aaz1863).
그동안 CAR-T는 고형암 치료에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여겨져왔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이다. 첫째 정상세포가 아닌 고형암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항원을 찾는데 어려웠다. 둘째, 고형암은 여러 항원이 발현하는 이질성(Heterogeneity)을 갖는다. 이번 연구는 CAR-T 치료제의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CAR-T는 T세포가 특정 암 항원을 발현하는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전자 조작한 세포치료제다. 노바티스(Norvartis)의 ‘킴리아(Kymriah, Tisagenlecleucel)’는 2018년 CD19 과발현 악성 혈액암 치료제로 처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cute Lymphoblastic Leukemia, ALL)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NCT02435849)에서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82%를 확인한 데이터를 통해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