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제넥신이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면역항암학회(SITC 2020, 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2020)에서 GX-I7(efineptakin alfa; 미국명 NT-I7)의 임상2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제넥신은 네오이뮨텍과 GX-I7의 공동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하는 KEYNOTE-899 임상 결과는 1차 이상의 표준 항암요법에 실패한 불응성 또는 재발성 삼중음성유방암(mTNBC) 환자를 대상으로 GX-I7과 미국 머크(MSD)의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pembrolizumab)'를 병용투여하는 임상이다(NCT03752723).
제넥신은 이번 학회에서는 온라인 포스터세션을 통해 총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GX-I7을 최대 1440㎍/㎏까지 증량 투여한 9가지 용량용법군의 임상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넥신은 앞선 연구 결과 발표에서 GX-I7의 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이 높아지는 경향을 확했으며, 이에 근거해 기존 360ug/kg부터 1200ug/kg 증량하며 투여했던 용량을 1440㎍/㎏까지 확장하여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하는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SITC는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제넥신과 네오이뮨텍은 발표 후 상세 결과에 대하여 추가로 보도할 계획이다.
한편 삼중음성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15%를 차지하며, 약물로 타깃할 수 있는 HER2 과발현/증폭,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등 3가지가 음성인 환자로 병기진행이 빠르고 생존기간이 짧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