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LegoChem Biosciences)는 우시XDC(WuXi XDC)와 ADC임상시료 및 향후 상업용 제품의 생산에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레고켐바이오가 내년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신규 과제에 대한 시료생산을 시작으로 협력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기술이전된 ADC 후보물질들의 비임상 및 임상시료생산을 위해 협력해오고 있었다.
우시XDC는 올해 5월 글로벌 CDMO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와 우시STA(WuXi STA)가 ADC를 포함한 바이오결합약물을 원스톱으로 생산 및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합작회사다. 레고켐바이오는 기존 우시STA로부터 링커-톡신을, 우시바이오로부터 ADC용 항체와 이렇게 생산된 항체와 링커-톡신이 결합된 ADC시료를 각각 제공받아 왔다. 이러한 와중에 우시XDC의 설립과 이번 협약으로 임상시료를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제공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지난달 후보물질이 확정된 Trop2-ADC를 시작으로 매년 2개 이상의 후보물질을 확보할 예정이며, 내년 4분기부터 글로벌 임상단계로 진입시킬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시XDC가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첨단시설 및 일원화된 임상시료 제공서비스를 기반으로 신규과제의 개발가속화를 통해 글로벌 ADC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미 리(Jimmy Li) 우시XDC 대표는 “우시XDC 출범과 함께 첫번째 협력관계로서 ADC분야에 글로벌 연구역량을 갖춘 레고켐바이오와 MOU를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적극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진입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