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차대근 기자
패썸 파마슈티컬(Phathom Pharmaceuticals)이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보노프라잔(vonoprazan)’을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게 기존 표준치료제와 비교한 임상에서 표준치료 대비 개선된 결과를 확인했다.
패썸은 지난 2019년 다케다(Takeda)와 프레이저 헬스케어(Frazier Healthcare)가 위장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패썸은 설립과 함께 다케다로부터 보노프라잔의 개발 권리와 미국, 유럽, 캐나다에서의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패썸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osive Esophagitis, EE) 환자를 대상으로 보노프라잔과 표준치료제 ‘프레바시드(Prevacid, lansoprazole)’를 비교하는 임상3상에서 우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3상에는 1024명의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참여했다(NCT04124926). 환자들은 보노프라잔(n=514) 20mg 또는 프레바시드(n=510) 30mg을 아침 식사 30분전 약 240ml의 물과 함께 경구투여받았다. 환자들은 치료 2주차에 내시경을 통해 진단받았으며, 완전치료(complete healing)를 보이지 않은 환자들은 치료 8주차에 다시 내시경 진단을 받았다(치료단계). 완전치료를 보인 환자들(n=878)은 다시 무작위 분류된 후 24주간 보노프라잔 10mg(n=291) 또는 20mg(n=293)을 투여받거나 프레바시드 15mg(n=294)을 투여받고 24주차에 내시경으로 진단받았다(유지단계). 치료단계의 1차 종결점은 8주차까지 완전치료를 보인 환자의 비율이었으며, 유지단계의 1차 종결점은 24주차까지 치료된 상태를 유지한 환자 비율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