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레모넥스(Lemonex)는 20일 mRNA 또는 합성 단백질류 등 생리활성물질에 대한 약물전달기술 ‘디그래더볼(DegradaBALL)’이 미국 특허등록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등록으로 레모넥스는 미국, 일본, 한국 등에서 디그래더볼 원천기술의 독점권리를 확보했다.
mRNA 백신 개발에 필요한 지질나노입자(LNP) 기반 약물전달 기술은 바이오텍 아뷰터스(Arbutus Biopharma)와 아퀴타스(Acuitas Therapeutics)에 의해 광범위하게 특허가 등록되어 있다. 이로인해 후속 개발업체들이 수천억의 기술료를 납부해야하는 상황에서 국내 원천기술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원철희 레모넥스 대표는 “약물전달체는 전임상 효력평가를 통해 효능을 검증하고, 전임상 독성평가와 임상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하면 플랫폼 기술로써 활용이 가능하다”며 “디그래더볼은 mRNA, siRNA, 합성단백질, 항체, 저분화화합물 등을 내부에 삽입해 전신투여 및 국소투여가 가능한 기술로, 현재 글로벌 니즈가 큰 mRNA 및 합성단백질 백신개발의 플랫폼 기술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레모넥스는 디그래더볼의 전임상 독성평가와 디그래더볼 약물전달 플랫폼을 적용한 siRNA 비대흉터 치료제 ‘LEM-S401’의 전임상 독성평가를 모두 완료한 상태다.
한편, 레모넥스는 삼성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2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