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엘레베이트바이오는 27일(현지시간) 아그바이옴(AgBiome)이 보유한 라이프에딧 테라퓨틱스(Life Edit Therapeutics)의 모든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세 계약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라이프에딧 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0월 아그바이옴(AgBiome)으로부터 분사했다. 라이프에딧은 RNA 뉴클레아제(nuclease) 라이브러리와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을 가지고 있다.
엘레베이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라이프에딧의 유전자 편집 기술을 보유중인 유전자∙세포치료제(gene&cell therapy) 파이프라인에 적용하는 등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엘레베이트는 유전자∙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을 위해 설립됐으며, 초기 단계의 기업을 인수하고, 공정개발 및 cGMP 생산설비 등을 자회사에 제공하는 중앙집중식 연구개발을 통해 신속한 치료제 개발이 목표인 포트폴리오 기업 기반 회사다. 엘레베이트는 현재 T세포 치료제 개발회사 알로비어(AlloVir)와 TCR-T 세포치료제 개발회사 하이패스바이오(Highpass Bio)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데이비드 할랄(David Hallal) 엘레베이트바이오 CEO는 “라이프에딧의 유전자편집 기술과 엘레베이트의 iPSC, 바이러스 벡터 등을 이용한 유전자∙세포 치료제 기술이 시너지를 이룰 것”이라며 “자체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뿐 아니라, 다른 신약개발사와도 유전자 편집기술 제공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첼 피너(Mitchell Finer) 라이프에딧 CEO이자 엘레베이트바이오 R&D 부사장은 “유전자 편집은 모든 유전자∙세포치료제 개발의 핵심 요소”라며 “광범위하면서도 특이적인 RNA 뉴클레아제를 엘레베이트의 기술과 결합해 면역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엘레베이트는 지난해 1억5000만달러의 시리즈B 투자에 이어, 올해 5월 시리즈C로 5억2500만달러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