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화이자(Pfizer)가 바이오헤븐(Biohaven)의 편두통 치료제 ‘누르텍(Nurtec ODT, Rimegepant)’의 미국외 지역 상업화 권리를 총 12억4000만달러에 사들였다. 계약금 규모만 5억달러에 달하는 과감한 베팅이다.
누르텍은 CGRPR(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receptor) 길항제로 전조증상 무관한 급성 편두통 치료와 일시적인 편두통 예방치료를 위한 경구용 약물로, 올해 3분기 매출은 약 1억3600만달러였다. 특히 누르텍은 시판 초기인 지난해 2분기 매출이 약 1000만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약 1년만에 매출이 13배 급등했다.
바이오헤븐에 따르면 누르텍의 미국내 경구용 편두통 치료제 시장 점유율은 57%로 경쟁약물인 애브비(Abbvie)의 편두통 치료제인 경구용 CGRPR 길항제 ‘유브렐비(Ubrelvy)’ 43%를 앞질렀다.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바이오헤븐의 편두통 치료제 누르텍의 미국외 지역에 대한 상업화 권리를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누르텍은 현재 유럽 의약품청(EMA)과 미국외 다른 여러지역의 규제당국에서 승인을 검토중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