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항암제 신약개발 바이오텍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Txinno Bioscience)가 최고개발책임자(CDO)로 이종흔 상무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티씨노바이오는 선천면역항암제와 RAS 변이 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이 CDO는 티씨노바이오에서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전임상 및 임상을 이끌 예정이다. 티씨노바이오는 선두 파이프라인인 ENPP1 저해제 후보물질의 전임상 시험을 내년 중 완료하고, 미국 식품의약품(FDA)에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그밖에 RAS 변이 고형암을 타겟하는 ULK1 저해제와 KRAS G12D 표적,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기전의 과제도 초기 개발 중이다.
이 CDO는 한림대 유전공학과를 졸업한 후 가톨릭대 의과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009년 미국국립암연구소(NCI)에서 박사후 과정(Post-doc), JW중외제약 임상기획팀장을 거친 뒤, 최근엔 카이노스메드에서 연구소장으로 있으면서 임상연구 경험을 쌓았다.
이 CDO는 “다년간 쌓아온 신약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바이오 신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씨노바이오는 유한양행과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에서 의약화학과 면역, 표적항암제 연구개발을 진행해 온 박찬선 대표이사와 노바티스 GNF 연구소에서 항암제 개발을 진행한 김성준 부사장이 지난해 9월 공동창업한 바이오벤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