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모더나가 한국 정부와 내년 코로나19 백신 2000만회분을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제품은 백신이나 부스터샷 용도로 투여하게 된다.
계약에 따라 모더나는 각각 내년 3분기 1500만회분, 4분기에 5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스테판 방셀(Stéphane Bancel) 모더나 대표는 “한국 정부가 2022년 가을을 대비해 mRNA 코로나 백신 및 부스터를 선구매하는 계획에 감사하다”며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더나코리아는 이번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완제위탁생산을 맺은 코로나19 mRNA 백신 ‘스파이크박스주(Spikevax®, mRNA-1273)’가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 5월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지 7개월만의 품목허가 소식이었다. 이로써 국내 의약품 제조공장에서 생산된 모더나 mRNA 백신의 정식 품목허가로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