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오츠카제약(Otsuka Pharmaceuticals)은 지난 1일 일본 졸리굿(Jolly Good)과 정신질환을 대상으로 VR기기 개발 및 판매를 위해 50억엔(약 43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오츠카제약이 정신건강 분야에 VR기기를 적용하는 첫 딜로, 양사는 정신질환 분야에 일본 최대 VR산업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계약에 따르면 오츠카제약은 졸리굿에 계약금 3억엔(약 260만달러)에 더해 개발비환급(development cost reimbursement), 로열티 등 최대 50억엔(약 4300만달러)을 지급한다.
오츠카제약과 졸리굿은 다양한 정신질환에 적용할 사회기술훈련 VR(social skill training VR, SST VR) 기기를 개발할 예정으로 첫 적응증은 조현병(Schizophrenia)이다. SST는 불안, 성격장애 등이 있는 환자에게 특정 사회적 상호작용을 탐색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가르치는 행동요법으로 약물치료와 병용하면 다양한 정신질환의 개선과 재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졸리굿은 이미 일본 전역 200개 이상의 병원, 진료소, 복지센터 등에 발달장애 환자를 위한 SST VR을 개발해 배포한 바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