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디지털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 연구개발 스타트업인 에스알파테라퓨틱스(S alpha Therapeutics)는 이전 연세대 원주연세의료원장 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을 역임한 이영희 전 교수를 의학·관련사업 영역 총괄부문장으로 영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교수는 90년초 임상의사로 생체신호 디지털 프로세싱을 활용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그동안 중추신경계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최고의학총괄책임자(CMO)를 맡기도 했다.
이 교수는 에스알파에서 그동안 연구해온 바이오피드백 영역과 관련된 디지털 치료기기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및 관련사업 총괄부문장으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에스알파 관계자는 "이 교수는 재활치료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하면서 최근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떠오르는 디지털 치료기기 작동기전, 장점 등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스알파는 지난 2019년에 의학적 미충족 요구를 가진 질병영역에 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8월 시리즈A로 100억원의 투자유치를 했으며, 이전 30억원의 시드투자와 레고켐바이오로부터 5억원의 전략적투자(SI)를 받은 바 있다.
에스알파테라퓨틱스 리드 소아근시 디지털치료제 프로젝트 ‘SAT-001’의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프로젝트로 개인면역 증강효과를 유도하는 목적으로 개발하는 디지털장치 ‘SAT-008’ 등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