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뉴올리언스(미국)=김성민 기자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이 반감기를 늘린 인터루킨-7(IL-7) ‘NT-I7(efineptakin alfa)’의 신규 병용요법에 대한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네오이뮨텍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2)에서 NT-I7과 각각 TIGIT, VEGF 약물과 병용투여한 결과와 IL-2와 병용투여한 전임상 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 2건을 진행했다.
병용투여 약물로는 유한양행의 전임상 단계 TIGIT 항체 ‘YH29143’과 황반변성 치료제 VEGF 항체 ‘아일리아(Eylea, aflibercept)’, 국내 바이오텍 셀렉신(Selecxine)의 전임상 단계 IL-2 작용제 ‘SLC-3010(hIL-2/TCB2c complex)’ 등을 이용했다.
최동훈 네오이뮨텍 연구소장은 “기존에 NT-I7 연구는 IL-7이 T세포 항상성에 관여하는 것에 착안해 T세포 숫자를 늘리는 증폭제(amplifier)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NT-I7과 T세포를 활성화하는 약물과 T세포억제를 저해하는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했을 때 효능을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T세포 활성화 약물로는 IL-2, 면역관문억제제로는 TIGIT을 평가한 것이다. 이어 최 연구소장은 핵심 데이터에 대해 “이번에 새롭게 밝힌 내용으로 NT-I7이 고갈T세포(exhuasted T cell)의 세부단계 가운데 Tpex(precursor exhausted T cells)를 늘린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네오이뮨텍에 따르면 고갈T세포(PD-1+CD8+ T세포)는 Tpex→Ttrans(transtitory exhausted T cells)→Tex(fully exhausted cell) 단계로 나눌 수 있으며, 앞단계 일수록 증식능이 크다. Tpex가 Ttrans 단계로 분화되면서 세포독성 작용(cytotoxic function)이 커지며 다시 Tex 단계에서는 세포독성 능력이 떨어진다. 기본적으로 고갈T세포는 암항원을 만나 분화된 상태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