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다시금 항암바이러스(oncolytic virus, OV)를 이용한 면역항암제 개발 움직임이 시작되는걸까?
로슈가 전신투여 전달을 높인 벡시니아 바이러스(vaccinia viruses) 기반 항암바이러스(oncolytic virus, OV)를 확보하는 딜을 체결했다. 항암바이러스는 4~5년전 면역항암제 붐에 따라 병용투여 약물로 글로벌 딜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나, 임상에서 제한적인 효능이 나오면서 한동한 딜이 뜸했던 분야이다.
로슈와 라이선스딜을 맺은 회사는 미국 항암바이러스 전문 바이오텍 칼리비르 이뮤노테라퓨틱스(KaliVir Immunotherapeutics)로, 이에 앞서 2년전 일본 아스텔라스(Astellas)와도 계약금 56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딜을 체결한 회사다.
칼리비르는 신라젠(SillaJen), 펙사벡(Pexa-Vec) 원개발사인 제네렉스 바이오테라퓨틱스(Jennerex Biotherapeutics) 출신들이 주축을 이뤄 지난 2019년 설립됐다. 헬레나 최(Helena Chaye) 신라젠 전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가 칼리비르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칼리비르 공동창업자인 스티븐 손(Stephen Thorne)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전 웨스턴 온코라이틱(Western Oncolytics), 바이오이클립스(BioEclipse), 제네렉스 등의 공동설립자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