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계속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약세장 속에서 중국이 기회를 엿보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약 5조원의 매출액을 올린 중국 시노 바이오팜(Sino Biopharm)이 이중항체 플랫폼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R&D 영역을 넓히기 위해 나스닥 상장사인 에프스타 테라퓨틱스(F-star Therapeutics)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시노 바이오팜이 비상장 바이오텍에 투자해온 것보다 더 적극적인 움직임이다.
시노 바이오팜은 R&D와 중국외 비즈니스에 포커스한다는 목표하에 시노 바이오파마슈티컬(Sino Biopharmaceutical)이라는 이름으로 홍콩거래소(HKEX)에 상장돼 있다. 시노 바이오파마슈티컬은 매출액 기준 지난해 글로벌 탑40위 제약사이다.
시노 바이오파마슈티컬은 23일(현지시간) 100% 자회사인 영국 바이오텍 인복스파마(invoX Pharma)를 통해 F-star를 주당 7.12달러에 주식 전량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star의 벨류는 총 1억6100만달러로 책정됐으며, 전날 종가대비 약 79%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거래는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노의 인수 소식이 전해지고 당일 F-star 주가는 59.80% 올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