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캐나다 포티지 바이오텍(Portage Biotech)은 6일(현지시간) 미국 타루스 테라퓨틱스(Tarus Therapeutics)를 약 53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르면 포티지는 타루스에 계약금 2100만달러에 더해 약물 개발단계와 판매 마일스톤으로 최대 3200만달러를 자사 주식 또는 현금으로 타루스에 지급한다.
이번 인수로 포티지는 타루스가 개발하고 있던 아데노신 수용체(adenosine receptor) 저해제 에셋 4종을 추가해 종양 및 면역질환 등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한다.
타루스가 개발하고 있던 아데노신 수용체 저해제는 ‘TT-10(PORT-06)’, ‘TT-4(PORT-7)’, ‘TT-53(PORT-8)’, ‘TT-3(PORT-9)’ 등 4개다. TT-10은 아데노신 수용체 2A(A2AR) 저해제로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중이며, 올해말 임상 1/2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TT-4는 아데노신 수용체 2B(A2BR) 저해제로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TT-53은 아데노신 수용체 2A/2B(A2AR/A2BR) 저해제로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으로 IND 준비단계에 있으며, TT-3은 장(gut) 선택적인 A2BR 저해제로 위장암을 적응증으로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종양미세환경(TME)에서 발현이 증가한 아데노신은 A2AR, A2BR와 결합해 종양세포에 대한 면역반응을 억제한다. A2AR, A2BR의 과발현을 가진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환자들은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안 월터스(Ian Walters) 포티지 CEO는 “암환자의 치료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으며, 아데노신 신호경로를 타깃하는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번에 확보한 에셋이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오레클루맙(oleclumab)’, BMS는 ‘BMS-986179’ 등 CD73 항체를 이용한 아데노신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