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항암신약개발 바이오텍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Txinno Bioscience)는 자체 개발 중인 ENPP1 저해 면역항암제 ‘TXN10128’의 전임상 연구개발 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R&D 생태계 구축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티씨노바이오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연구개발금을 지원받아 TXN10128의 전임상 연구에 속도를 내고, 이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환자 체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하는 기전의 면역관문억제제는 생존기간을 늘리는 효능을 나타내지만, 반응률이 암종에 따라 10~35%로 제한적이며, 일부 환자에게서 치료내성이 관찰되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종양미세환경(TME)이 면역세포 분포가 낮은 ‘cold tumor’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에 면역관문억제제 반응률을 높이기 위해 종양내 면역세포가 침투한 ‘hot tumor’로 전환시키는 병용약물 개발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티씨노바이오는 선천성 면역활성화인자인 STING(stimulator of interferon genes) 경로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임상개발로 진행된 STING 작용제(agonist)는 안전성 이슈로 주로 종양내(IT) 투여방식으로 개발됐으며, 효능도 제한적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