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아이진(Eyegene)은 23일 자체개발 중인 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EG-COVID’의 국내 임상 1상 중간분석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아이진은 임상에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백신의 용량의존적으로 항체역가가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했다.
아이진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EG-COVID를 3주간격으로 2회 접종해 안전성과 면역원성 평가했다. 임상참여자는 3그룹으로 나뉘어 50㎍, 100㎍, 200㎍의 백신을 각각 투여받았다.
그 결과 임상참여자 전원에 대해 중대한이상반응(SAE)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EG-COVID 투여 용량의존적으로 항체양전(Seroresponse)이 증가하는 경향성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항체양전은 항체역가가 투여전 대비 4배 이상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아이진은 T세포의 세포성 면역기능을 분석한 결과 T세포의 다기능적(multifunctional) 활성을 나타내는 주요지표가 기준선 대비 4주차에 증가했으며, 백신을 2회 접종 후 의미있게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진은 이번 분석결과와 현재 해외에서 진행 중인 부스터샷 임상 1상의 중간결과를 입수하는 대로 바로 이어질 임상 2a상에 적용할 예정이다. 후속 임상은 해외에서 부스터샷 임상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아이진 관계자는 “EG-COVID는 동결건조 제형으로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2~8℃에서 냉장보관이 가능한 장점을 가진다”며 “임상이 완료되고 제품승인 이후 국내유통과 함께 초저온 냉각시스템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