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아이젠사이언스는 1일 노벨티노빌리티와 인공지능(AI) 기반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개발에서 아이젠사이언스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을 적용해 암세포에 대한 선택성 및 세포사멸 기능이 높은 약물(페이로드) 설계 및 합성을 담당한다. 노벨티노빌리티는 항체 신약개발 전문성과 아이젠사이언스가 개발한 페이로드를 이용해 신규 ADC 디자인과 약효 및 독성 등의 평가를 담당한다. 양사는 치료효과를 높임과 동시에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ADC 약물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아이젠사이언스은 전사체(Transcriptome)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질환 표적의 발현감소(knock down)와 유사한 전사체 변화를 유도하는 새로운 구조의 약물을 스크리닝 및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물의 off target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벨티노빌리티는 항체 기반 혁신신약 개발 회사로 인간화마우스(Hu-mice)를 이용한 완전 인간항체 발굴 플랫폼 PREXISE-D을 보유하고 있다. 노벨티는 이 플랫폼을 이용해 직접 발굴한 항체로 단일항체, ADC, 이중항체 등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또 노벨티는 ADC 링커 플랫폼 기술 PREXISE-L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저분자화합물 신약개발에 특화된 바이오텍들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ADC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는 “아이젠사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차세대 ADC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되었다”며 “당사의 항체 신약 개발 노하우와 아이젠사이언스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결합한다면 다양한 기능성과 우수한 약효-독성 밸런스를 지닌 ADC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는 “노벨티노빌리티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ADC 항암제 개발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고자 한다”며 “아이젠사이언스의 전사체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페이로드 개발이 ADC 개발 시장을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