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지난 11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7곳 591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투자 제로(0)’ 이후 제한적으로 투자가 이뤄지며 투자유치 기업과 투자규모가 살짝 늘어나는 모습이다..
단 절대적인 투자금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투자가 급감했던 지난 2020년 2~3월 400억~50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불과해 여전히 투자심리는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 체감하는 투자 온도는 여전히 영하권이다. 한 바이오텍 관계자는 “투자 유치는 여전히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생존을 위해 밸류를 낮춰 후속투자를 유치해도 이전단계 투자사들도 용인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투자유치에서 멀어진 바이오텍들은 생존을 위해 KDDF(국가신약개발사업단) 등 정부과제에 목매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내년도 과제선정 작업에 물밑경쟁이 유례없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11월 투자받은 7곳 중 신규 투자는 진코어 단 한 곳에 불과했다. 이외에는 시리즈B, preIPO 등으로 후속투자가 일부 이뤄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연말을 앞두고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