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사 이뮤노바이옴(ImmunoBiome)은 2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 ‘IMB002’의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IMB002 투여 후 장내 미생물 조성변화와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뮤노바이옴은 IMB002를 염증성장질환(IBD)과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임상개발 적응증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뮤노바이옴은 올해 IMB002 임상1상을 완료한 후 오는 2024년 다국가 임상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IMB002는 표면에 CSGG(cell surface β-glucan/galactan) 다당류를 가진 미생물 기반 후보물질로, CSGG를 통해 장에 존재하는 수지상세포(DC)를 활성화시켜 조절T세포(Treg) 분화를 유도해 염증반응을 저해하는 기전이다.
이뮤노바이옴은 IMB002 전임상에서 IBD 병증완화, 장조직 손상 감소,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 감소, 장 상피조직 회복과 관련된 유전자발현 등을 확인했다.
이뮤노바이옴 관계자는 “염증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염증성장질환은 발병기전에 대한 규명이 밝혀지지 않아 아직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며 “장내 미생물과 인간 면역계간 상호작용, 염증성장질환의 발달∙진행 및 치료과정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잠재적 역할에 대한 보고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해당 적응증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