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지난해 휴미라(Humira)의 글로벌 매출은 212억3700만달러로, 키트루다(Keytruda)를 제치고 글로벌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키트루다의 작년 매출은 209억3700만달러였다. 그 차이는 3억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애브비(Abbvie)는 올해 휴미라의 글로벌 매출을 작년 대비 35.5% 급감한 137억달러로 전망(guidance)했다. 이는 휴미라의 미국 특허가 올해 만료됨에 따라 잇따라 출시될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 때문으로 보인다. 애브비는 올해 미국에서만 휴미라 매출이 37%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지난달 시판된 암젠(Amgen)의 ‘암제비타(Amjevita)’를 시작으로 올해에만 9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휴미라는 지난 2002년 미국, 2003년 유럽에서 승인받았고, 2012년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를 제외하고는 글로벌 매출액 1위를 지켜오며 작년까지 누적 220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애브비는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실적발표 자리에서 지난해 매출이 580억5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