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지난 2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전략적투자(SI)가 이뤄진 기업 1곳에 그쳤다. 투자금액은 60억원 수준이다. 사실상 투자 제로(0) 수준의 규모로, 올해들어 VC들의 신규투자나 후속투자가 전혀 이뤄지고 있지않은 상황이다.
반면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술성평가와 상장 예비심사는 지난해 보다는 살짝 틈새가 열리는 듯한 분위기로 보인다. 올해 들어 와이바이오, 피노바이오, 큐로셀 등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무사히 통과했고, 큐라티스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들 회사는 모두 올해 내에 코스닥에 상장(IPO)할 계획이다.
7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자체집계한 바이오기업 투자현황에 따르면 2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1곳만이 전략적투자(SI)를 유치했다.
암진단 개발기업 진캐스트는 미국 기업인 엑세스바이오로부터 전략적투자(SI)로 60억원의 투자금을 받았다. 엑세스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인 팜젠사이언스다. 팜젠은 우리들제약이 지난 2021년 사명을 변경한 회사다. 지난해 9월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팜젠사이언스는 엑세스바이오의 지분 25.26%를 가지고 있다.
진캐스트는 스마트 DNA중합효소기반의 선별적 유전자 돌연변이 증폭시스템(allele-discriminating priming system, ADPS)을 통해 0.01%의 초고민감도로 암 유전자를 분석하는 액체생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상장시장에서는 이오플로우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32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오플로우는 조달한 자금을 곤지암 공장 건축과 연구개발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사인 휴메딕스를 대상으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억원을 조달했다. 엔솔바이오는 조달한 자금을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개발과 운영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