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미국 머크(MSD)가 경구용 PCSK9 저해제(inhibitor) ‘MK-0616’의 고콜레스테롤혈증(hypercholesterolemia) 임상2b상에서 저밀도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최대 61% 낮춘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다.
머크는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임상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머크의 MK-1606은 단일항체 유사 거대고리 펩타이드(macrocyclic peptide) 약물로 단일항체와 유사하게 PSCK9 효소에 결합해 세포의 LDL 수용체 발현을 높여 혈액 내 LDL-C 수치를 낮추는 기전이다. MK-1606은 가장 앞선 임상개발 단계의 경구용 PCSK9 저해제로 기존에 승인받은 정맥주사(IV) 제형의 PCSK9 저해제와 차별화 된다.
현재 승인받은 PCSK9 저해제로는 항체치료제인 암젠(Amgen)의 ‘레파타(Repatha, evolocumab)’와 리제네론(Regeneron)의 ‘프랄런트(Praluent, alirocumab)’와 PCSK9 RNAi인 노바티스(Novartis)의 ‘렉비오(Leqvio, inclisiran)’ 등이 있다. 레파타와 프랄루언트는 월 1~2회, 노바티스는 연 2회 투여하는 정맥주사 제형의 약물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