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유한양행(Yuhan)은 제이인츠바이오(J INTS BIO)로부터 HER2·EGFR를 타깃하는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 ‘JIN-A04’의 전세계 권리를 라이선스인(L/I)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이인츠바이오는 지난 2020년 설립된 항암제 개발 바이오텍이며, 유한양행은 2021년과 지난해 각각 20억원을 투자해 지분 14.8%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제이인츠바이오에 계약금 25억원과 향후 개발,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2946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또한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은 1327억원으로 책정돼 총 4298억원 규모의 딜이다. 유한양행이 제3자에 라이선스아웃할 경우 계약 체결시점에서 개발단계에 따라 수익금 5~15%를 제이인츠바이오에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JIN-A04는 비소세포폐암에서 HER2 엑손20 삽입변이(HER2 exon20 insertion)을 타깃한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4%가 HER2 변이를 가지며, 이 가운데 약 90%가 엑손20 삽입변이에 해당한다. 특히 가장 흔한 엑손20 변이형은 인산화효소 도메인에 변이가 생긴 YVMA(A775_G776insYVMA) 타입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