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바이엘(Bayer)이 세딜라 테라퓨틱스(Cedilla Therapeutics)로부터 전임상 단계의 사이클린E1(Cyclin E1)/CDK2 복합체를 표적하는 항암제 후보물질을 사들였다.
사이클린E1은 CDK(Cyclin-Dependent Kinases)2와 결합해 복합체(complex)를 형성함으로써 세포주기(cell cycle)와 DNA 복제를 조절한다. 반면 사이클린E1/CDK2의 과활성화는 정상적인 DNA 복제를 방해해, 세포의 복제 스트레스(replication stress)와 DNA 손상(DNA damage)을 축적시킨다. 결과적으로 세포의 유전체 불안정성(genomic Instability)이 증가하며 암 발병을 유도하게 된다.
특히 CDK2가 유방암 환자에게서 CDK4/6 저해제에 내성을 나타내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밝혀지며 CDK2 표적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졌으나, 앞서 개발되고 있던 CDK2 특이적 저해제에서 오프타겟(Off-target)에 의한 독성문제가 발생해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던 상황이었다.
세딜라는 독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이클린E1/CDK2 복합체를 타깃으로 이전까지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부위에 결합하는 저해제를 개발해 기존 CDK2 저해제와의 차별점을 두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