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J&J 자회사 얀센(Janssen Pharmaceuticals)이 GSK에 B형간염(HBV) RNAi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10억달러 규모로 라이선스아웃했다. 계약금 등 상세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HBV RNAi 후보물질 ‘JNJ-3989’는 얀센이 지난 2018년 애로우헤드(Arrowhead Pharmaceutical)와 37억달러 규모로 계약을 맺고 글로벌 권리를 확보한 약물 중 하나로 현재 임상2상을 진행중이다.
이번 딜은 HBV와 HBD 등 감염병 부문을 축소하려는 J&J와 감염병 분야를 강화하려는 GSK의 니즈가 맞았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업계에는 J&J가 감염병 분야와 백신부문을 축소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GSK는 후기 임상단계 HBV 에셋을 확보함과 동시에 임상을 진행중인 HBV ASO(antisense oligonucleotide) 후보물질과 HBV의 기능적 치료(functional cure)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능적 치료는 치료 종료 6개월 후 혈액내 HBsAg와 HBV DNA가 검출되지 않는 상태로 완치를 의미한다. GSK에 따르면 HBV는 전세계적으로 3억명 이상이 앓고 있으며 현재 치료옵션으로는 기능적 치료율이 3~7%에 불과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