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미국 머크(MSD)가 리소좀(Lysosome) 표적 신약개발 바이오텍 카라웨이 테라퓨틱스(Caraway Therapeutics)를 6억1000만달러에 인수하며, 파킨슨병(Parkinson’s Disase, PD)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업계에 따르면, 머크는 특히 카라웨이가 개발중인 리소좀 이온채널 ‘TRPML1’ 조절제(modulator) 에셋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머크는 지난 2019년 TRPML1 작용제(agonist) 기반 퇴행성뇌질환 신약개발 바이오텍 칼포타 테라퓨틱스(Calporta Therapeutics)를 5억7600만달러에 인수하며, 오래전부터 TRPML1 표적 치료제에 대해 관심을 보여왔다.
또한 머크는 지난 2018년 머크의 벤처투자사 MRL 벤처펀드(MRL Venture Fund)를 통해 카라웨이의 시리즈A에 투자하기도 했다. 머크 외에도 암젠(Amgen), 에자이(Eisai), 애브비(Abbvie) 등 다수의 제약회사들이 계열 벤처투자사를 통해 카라웨이에 투자하며 회사가 개발중인 리소좀 활성화 에셋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나, 이번 인수로 결국 머크가 카라웨이를 차지하게 됐다.
머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카라웨이를 비공개 계약금과 부수적인 마일스톤을 모두 포함해 총 6억10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