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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이전한 국내 연구팀의 'CAR T플랫폼' 유료

기사입력 : 2016-11-11 10:11|수정 : 2017-03-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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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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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준호 교수 “암치료, 최종적으로 T세포 활성화가 관건…CAR T로 패러다임 바뀔 것”

▲서울대의대 정준호 교수

▲서울대의대 정준호 교수

“현재는 면역관문억제제를 포함한 면역항암제가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지만, 암치료는 결국 T세포의 활성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10년 후에는 CAR T가 암 치료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준호 서울대의대 교수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를 만난 자리에서 CAR T가 현존하는 암 치료 방법 중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CAR T 플랫폼의 개발비용 절감에 따라 치료제 가격도 지금보다 현저히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제까지 접하던 ‘환자 맞춤형이 필요한 비싼 세포치료제’라는 설명과 사뭇 달랐다.

먼저 CAR T이라는 개념을 아주 간략화해 얘기해보자. CAR T의 CAR(chimeric antigen receptor)는 인위적인 수용체로 암세포에 발현하는 특정 단백질과 같이 원하는 목표물에 붙는 항원결합부위와 신호분자를 결합한 형태를 가진다. T는 우리 몸 면역세포 중 가장 공격력이 강력하다고 알려진 T세포를 의미한다. 즉 CAR T는 원하는 타깃만 공격하는 자가증식능력이 뛰어난 T세포로 기존 면역항암제와 비교하면 공격력이 핵폭탄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CAR T란? http://www.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1352)

여기서 한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CAR T가 항체를 탑재한 세포치료제 개념이라면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항체의 항원결정부위(scFv, Single-Chain Fv Fragments)를 바이러스를 이용해 T세포 발현시켜 바로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을까? 실제 유방암 환자에서 높게 발현되는 HER2(정상인 대비 약 100배)를 겨냥한 항체로 이러한 시도한 두 그룹이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매우 흥미롭다.

먼저 시도한 그룹은 2015년 기준 글로벌 면역항암제 매출 3위인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의 scFv부위를 T세포에 발현시켜 환자에게 주입(10*10개)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주입 후 15분 만에 호흡곤란이 나타났으며, X-ray결과 폐침윤(pulmonary infiltrate)이 보였다. 5일 후 환자가 사망에 이르게 되는데, 폐 상피세포에 일부 발현하고 있는 HER2(ERBB2)를 인식한 것이 원인이었다. 이에 허셉틴을 이용한 T세포 치료제 개발은 실패로 돌아선 듯 보였다.

5년 후 다른 그룹에서 HER2를 겨냥하는 항체와 T세포를 결합한 ‘HER2-CAR T’를 다시 시도한 임상연구를 발표했고 결과는 놀라웠다. 17명 환자 중 4명에서 12주부터 14달 동안 병기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인 안정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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