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프로테오믹스 기반 조기진단 혈액검사 제품 상용화, 분석서비스 확대, 해외사업 확장 목표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기반 정밀의료 기술 기업 베르티스(Bertis)가 26일 200억원 규모의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 추가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 △윈베스트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드림씨아이에스 등 기존 및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베르티스는 투자금을 조기진단 혈액검사 제품 상용화, 분석서비스 영역 확대 및 해외사업 확장에 활용함으로써, 사업영역 기반을 다지고 기술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pre-IPO추가투자가 상용화에 성공한 베르티스의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검사 ‘마스토체크(MASTOCHECK®)’, 분석서비스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의 성장세, 췌장암, 난소암 등에 대한 후속 조기진단 혈액검사 제품 상용화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르티스는 지난 2014년 설립되어 단백질 동정 및 정량기술을 발전시키고, 단백질 데이터 분석 및 해석역량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프로테오믹스 기반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검사 마스토체크를 상용화했으며, 지난해 연간 10만여 건, 누적 17만여 건 이상의 검사건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22년 5월 단백체 분석, 바이오마커 발굴 및 검증뿐만 아니라 신약개발, 임상연구 공정에 필요한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PASS를 출시했다. 회사측은 PASS 서비스로 올해 1월까지 제약사, 국책기관, 정부출연연구소 등 총 53곳으로부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베르티스가 꾸준히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적 미래가치를 인정받고 사업 추진에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진단 검사 파이프라인들을 상용화하고, 분석 서비스의 영역을 엑소좀(Exosome) 및 프로탁(PROTAC) 치료제에 특화된 서비스로 확대하는 등 사업성과를 창출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