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미국 머크(MSD)가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해 왔던 액티빈 수용체 IIA(activin receptor type IIA) 저해제 ‘소타터셉트(sotatercept)가 폐동맥고혈압(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 PAH)에 대한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소타터셉트는 PAH에 대한 첫 액티빈 수용체 저해제가 됐다.
소타터셉트는 지난 2021년 머크가 액셀러론 파마(Acceleron Pharma)를 115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에셋으로 ‘윈리베어(Winrevair)’란 제품명으로 시판된다. 윈리베어의 약가는 병(vial) 당 1만4000달러, 연간 23만8000달러로 책정됐다.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Evaluate)는 윈리베어가 오는 2028년까지 2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머크는 윈리베어 외에 흡입제형 sGC 자극제(soluble guanylate cyclase stimulator) 후보물질 ‘MK-5475’의 PAH 임상2/3상을 진행중이며 이 약물들이 포함된 심혈관계질환 분야에서 오는 2030년 초중반까지 15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