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애브비(Abbvie)가 임상2상 중간분석을 마친 아밀로이드베타(Amyloid β, Aβ) 항체 ‘ABBV-916’의 개발을 중단한다.
ABBV-916은 애브비가 지난해 세러벨 테라퓨틱스(Cerevel Therapeutics)를 87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에셋 중 하나다. 최근 완료한 ABBV-916의 알츠하이머병(AD) 임상2상 중간분석에서 승인된 제품과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 그러나 변화하고 있는 환경에서 ABBV-916이 다른 치료제와 충분한 차별성이 없어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 ABBV-916은 일라이릴리(Eli Lilly)의 Aβ 항체 '키순라(Kisunla, donanemab)'와 동일하게 Aβ 펩타이드의 N-터미널 3번째 아미노산에 피로글루타메이트(pyroglutamate) 변형이 일어난 형태인 N3pG에 결합하는 기전이다.
이외에 애브비는 세러벨을 인수하면서 추가한 조현병 치료제 후보물질 ‘엠라클리딘(emraclidine)’의 상업화 임상결과와 파킨슨병(PD) 치료제 후보물질 ‘타바파돈(tavapadon)’의 임상3상 데이터를 올해말에 확인할 예정이다.
애브비는 25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애브비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44억62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