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진메디신은 항암 바이러스치료제 ‘GM103’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메디신은 항암바이러스의 약리학 특성과 안전성에 대한 심화연구를 진행함과 동시에 GM103의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대비한 대량 생산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GM103은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증식해 암세포를 살상할 수 있는 항암 아데노바이러스이며, 또한 바이러스 내에 함께 탑재된 두개의 치료유전자가 암세포 내에서 고농도로 발현되도록 설계돼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진메디신의 GM103은 항암 바이러스에 의한 직접적인 암세포 살상능력 외에도 체내 항종양 면역반응을 촉진 및 암종의 성장과 전이에 중요한 혈관 생성 과정을 차단하기 때문에 전이성 간암 및 폐암과 같은 난치성 암종에 대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윤채옥 진메디신 대표이사는 "현재 비임상 후보물질 단계인 GM103이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를 통해 비임상 시험의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면서 "후속 개발을 통해 2021년 임상 1상 진입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과제 협약식은 지난 23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