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승환 기자
화이자(Pfizer)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 피부과학회 2019(EADV 2019)에서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아브로시티닙(abrocitinib)’을 투여한 임상3상(JADE MONO-1, NCT03349060) 결과를 공개했다.
경구형 JAK1(janus kinase 1) 억제제인 아브로시티닙은 면역세포의 사이토카인(cytokine)인 IL-4, IL-13, IL-31, IFN-γ 분비량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면역반응을 조절한다.
만성적으로 피부에 염증이 일어나는 아토피피부염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는 환경적인 요인, 유전적인 요인, 면역학적 반응, 피부보호막 이상 등을 염증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이토카인 분비를 조절하는 아브로시티닙은 과도한 면역반응을 낮추어 피부염 증상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화이자는 JADE MONO-1 연구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387명의 12세이상 환자에게 아브로시티닙을 12주간 투여했다. 387명 가운데 154명은 200mg의 아브로시티닙, 156명은 100mg의 아브로시티닙을 투여했으며, 나머지 77명은 위약을 투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