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앨러간(Allergan)의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대상 첫 경구용 편두통 치료제 '유브렐리(Ubrelvy)'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허가를 받으며, 암젠, 일라이릴리, 테바 파마슈티컬스가 경쟁 중인 CGRP 대상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기존 피하주사 치료제와 비교해 유브렐리는 경구용 치료제라는 차별성을 가진다.
앨러간은 지난 23일 전조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성인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편두통 발생시 빠른 치료를 위한 치료제로 ‘유브렐비’가 FDA 신약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편두통 환자의 약 1/3은 구역, 빛이나 소리에 대한 민감성 등의 전조증상을 보인다.
유브렐비는 CGRP(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수용체에 대한 길항제(antagonist)로, 편두통 발생시 방출되는 단백질인 CGRP가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저해해 치료하는 기전을 보인다. 앨러간은 CGRP 수용체를 타깃하는 최초 경구용 투여제 유브렐리를 2020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피터 고츠비(Peter Goadsby) 킹스 칼리지 교수는 “유브렐비의 FDA 승인은 편두통 발생시 빠른 치료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경구용 치료 옵션을 환자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