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바이오젠이 또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단한 집념이다. 바이오젠이 올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아두카누맙(aducanumab)’의 신약허가 제출이라는 마일스톤을 앞두고, 차세대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징크핑거 단백질(zinc finger protein, ZFP)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상가모(Sangamo)에 베팅했다.
두 회사는 ‘한번의 투여(ons-shot)’로 퇴행성뇌질환을 치료하는 컨셉의 인비보(in-vivo)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 딜은 계약금만 3억5000만달러로 총 규모만 27억달러가 넘는 빅딜이다.
바이오젠은 27일(현지시간) 상가모와 ZFN 기반 유전자 조절 기술을 적용한 비임상 단계의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신경근육질환 후보물질 3개를 라이선스인하고, 최대 9개의 신경질환 타깃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5년짜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나오고 상가모 주가는 40% 이상 급등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