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이뮨메드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의 문을 넘지 못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뮨메드는 최근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BBB, BB 등급을 받았다.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단계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각각 A, BBB 이상 등급을 받으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얻는다. 이번 결과에 따라 이뮨메드는 상장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됐다.
2000년 설립된 이뮨메드는 신약과 감염증 진단키트 등을 개발하고 있다.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은 바이러스억제인자(virus suppressing factor, VSF)의 인간화 항체인 'HzVSFv13주'다.
hzVSFv13주는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임상 1상을 최근 완료하고 B형간염 바이러스(HBV) 치료제로 2상 진입을 타진하고 있다. HzVSFv13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아 코로나19 치료에 활용되면서 주목받았다. 이뮨메드는 HzVSFv13주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2상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