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카이노젠은 3세대 면역항암제(immune synapse)와 4세대 면역대사항암제(immune metabolism)를 아우르는 차세대 항암제 기술 개발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세포치료제(kg - cell therapy)에서 경제성 있는 세포치료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문지영 카이노젠(Kynogen) 대표의 설명이다. 카이노젠의 기술 플랫폼은 면역시냅스(immune synapse) 항암제와 면역대사(immune metabolism) 항암제 두가지로 구분된다. 면역시냅스 항암제는 암세포와 면역세포의 결합력을 올려 면역세포 기능을 강화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고, 면역대사 항암제는 암세포의 대사작용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특히 카이노젠은 두 종류의 항암제를 기존 면역항암제나 표적항암제와 병용하면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에서 개최된 ‘2020 D’LABS 데모데이 컨퍼런스’에서 회사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와 세포치료제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 행사는 데일리파트너스가 발굴하고 초기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카이노젠은 2018년 설립됐으며, 지난 2월 데일리 파트너스가 주도해 시리즈A로 4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어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BIG3분야 혁신성장 지원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면역시냅스 항암제 후보물질 ‘트랜스젤린2’... <계속>